차1 따끈한 차 한 잔, 이렇게 우려내면 매 순간이 달라진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간절해지는 계절, 단순히 끓인 물에 찻잎을 넣고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 순간이 있습니다. 사실 차는 온도, 추출 시간, 물 붓는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예민하게 달라지기 때문에, 약간의 방법만 바꿔도 훨씬 풍부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 저는 이 점에 매료되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, 그 노하우를 여러분과 나눠보려고 합니다. 1. 찻잎을 달라지게 하는 ‘온도’차 맛을 좌우하는 대표적 물질은 카테킨, 카페인, 그리고 L-테이닌입니다.카테킨·카페인: 높은 온도(약 섭씨 80도 이상)에서 잘 추출되며, 특유의 쌉싸름함과 떫은맛을 냅니다. 항산화 효과가 커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쪽을 선호하게 될 거예요.L-테이닌:저온(약 섭씨 50도 정도)에서도 쉽게 녹아 차에 부드러운 감칠맛과 .. 2025. 1. 19. 이전 1 다음